정의당 권태홍 전북지사 후보 "유통총량제 시행"

권 후보, "SSM 등 대규모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 실시"

2018-06-07     김병진 기자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시행을 공약했다.

7일 정의당 권태홍 도지사후보는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모래내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권 후보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려운 사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권 후보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려운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정부지원을 연결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카드수수료 인하, 지방세 감면 혜택 뿐만 아니라 SSM 등 대규모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총량제는 이마트 등 슈퍼대형마트의 입점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입점을 원할 경우 절반이상은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공기여율 50% 이상을 약속해야 하는 원칙이 담긴 강력한 대중소 유통업체간 상생방안인 셈이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