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식품·소재 타깃 유치 상생방안 찾을 것”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협의 통해 윈-윈 방안 모색

2018-06-04     윤동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소재·식품산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전북도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3일 밝혔다. <본보 5월 31일 1면>

새만금개발청은 소재 및 식품산업 유치를 통한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달 31일 입찰·공고 했다. 하지만 익산과 전주에 식품·소재분야의 전문 산단이 조성 또는 조성될 예정이어서 집적화 등 불필요한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용산단에는 풀무원과 하림, 샘표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이 투자를 확정했고, 중국 등 국외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도 집중되고 있다. 전주 국가탄소산단도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익산 식품클러스터 등 기존 식품·소재 산단과 내부적인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은 각 산단의 장점과 차별화를 통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과 소재분야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 하다”며 “기존 전용산단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상호 보완과 경쟁력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며 “전북도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