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 먹은 황금 돼지 쇼 (Gold pig show)를 아시나요?

2007-10-23     전민일보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펼쳐질‘제2회 순창장류축제’에서는 장류의 고장 이미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순창 EM포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윤택,41)이 주최하는 ‘콩비지 먹은 Gold pig show’는 새끼돼지를 몰아서 옹기까지 도달하는 경기로 축제 첫날부터 끝날때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장류축제 체험 전시장 내에서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새끼돼지를 몰아서 옹기까지 도달하는 돼지몰이와 그라운드 내에서 지정된 코스 30여미터를 달리다가 물웅덩이에 떨어진 후 헤엄쳐 나와 자신의 키보다 3~4배 높은 장애물을 뛰어넘어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콩비지를 먹으러 필사적으로 목표지점까지 달려가는 돼지경주를 비롯 달구지 타기, 초밥ㆍ돼지고기 시식회 운영 등도 함께 펼쳐진다.
  돼지몰이 경기에는 돼지 6마리와 여성 6명이 참가하며, 돼지경주에는 돼지 6마리가, 달구지 타기에는 돼지 6마리와 여성 6명, 남성 6명 등이 참여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관계자는 "돼지몰이나 돼지경주 쇼 등은 중국 등지에서는 축제때 간혹 열리고 있는 행사이나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행해져 왔을 뿐 육지에서는 이번에 순창이 처음"이라며 "이번 쇼에 나가기 위해 지금 열심히 맹 훈련중인 태어난지 1달(40일)된 새끼돼지 20여마리가 오는 장류축제에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