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소개

2018-05-24     송미경 기자

 오늘의 책 《애니메이션 기술론》(김효용 지음)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이어져야 한다. 그림을 잇는 작업은 과학과 기술의 영역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융합 장르다. 오늘날 애니메이션이 중흥할 수 있었던 것도 기술적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기술들을 함축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기술에 대한 폭넓은 담론을 담고자 했다. 
 
《중화고금주》(마호 지음, 김장환 옮김).
중국 고대 백과사전인 ≪고금주≫의 증보 확장판이다. 당나라 때까지의 다양한 명물과 제도를 보다 더 구체적이고 폭넓게 다루었다. 특히 당나라 때의 기물과 복식, 여자들의 머리 모양과 장식에 대한 설명이 대폭 증보됐고, 옛 전적을 이용해 근거를 밝혀 신빙성을 강화했다. ≪고금주≫와 함께 고대 문물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헌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스핀오프》(강은원 지음).
과거에는 원작의 성공에 힘입은 스핀오프 작품들이 주로 영화로 제작됐다면 최근에는 방송,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까지 장르가 확대되고 있다. 스핀오프는 원작에서 파생된 작품이다. 원작과 동일한 설정,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원작에서 조연이었던 캐릭터가 스핀오프에서는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미 인기를 얻은 원작 콘텐츠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등장인물이나 상황을 재조명해 기존 관객뿐 아니라 새로운 관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 새로운 스토리를 창작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원작을 변주한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