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성평등 내 삶을 바꾼다" 전북여성문화센터서 제7회 젠더문화축제열려

-젠더공감토크, 포럼, 특강, 인형극, 퀴즈쇼 등 프로그램 다채

2018-05-24     송미경 기자

 "함께하는 성평등 내 삶을 바꾼다"

제7회 젠더문화축제가 각급 기관장 및 여성단체장, 도내 4개 대학 여대생, 재직남성·여성,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24일 개최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별관 2층에서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라는 주제로 은유 작가(쓰기의 말들 저자)의 강연이 진행됐고, 별관 1층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성인지 감수성 인형극’이 공연됐으며, 오후 12시부터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30~40대 여성들의 다양한 젠더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젠더공감 토크-82년생 김지영’이 열렸다.
 
본관에서는 ‘젠더 감수성을 읽다; Me Too에서 돌봄까지’를 주제로 한 젠더정책포럼을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에서 진행해 육아, 성폭력, 직장 내 성차별 등 여성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젠더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시·군이 함께한다는 것과 ‘젠더공감토크-82년생 김지영’, ‘사소한 고민 전당포’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좀 더 깊이 다가갔다는 점이다. 
 
부대행사로 7개 시·군 여성친화기업과 예비여성창업 CEO 물품  판매·홍보하는 코너와 센터 교육수강생 작품 전시판매전을 마련했고, 양성평등 포스터전시회가 진행됐다. 
 
전라북도 박철웅 보건복지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성평등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달성하고자 전라북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윤애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고 느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북에서 시작된 젠더문화축제가 성평등 문화 확립을 주도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