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원평집강소 ‘우리 문화재 가꿈의 날’ 행사

전북대학교 문화재 돌봄사업단

2018-05-21     임재영 기자

 

 

전북대학교 문화재돌봄사업단(서부권역)은 지난 18일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에서 ‘우리 문화재 가꿈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라북도 문화유산과와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문화시설계, 원평집강소를 관리하고 있는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함께 했으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모악산문화공동체 회원들도 참여했다.

원평집강소는 타 문화재와 달리,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민공동체 봉사대와 직접 꽃밭을 만들어 가꾸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연주와 노래 공연 등을 집강소 마당을 무대로 열어, 문화재 활용 관리에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공간이 됐다.

1882년에 지어진 원평집강소는 백정 출신 동록개가 ‘신분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동학교단에 헌납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적인 건물로, 당시 전라도 53개 군·현에 세운 농민들의 자치행정기구로 유일하게 남아 있다가, 2015년에 문화재청이 건물을 복원하고, 2017년 7월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 137호로 지정됐다.

한편 전북대학교 문화재돌봄사업단(서부권역)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후원으로 매월 1회 ‘우리 문화재 가꿈의 날’ 행사를 열어오고 있으며, 도내 소중한 문화재 주변 잡초제거, 청소, 환경 정비, 경미한 부분 보수 등 필요한 일상점검을 해 오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