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가처분 21일 결정에 관심

민주 1위 정읍시장후보 배제 후.... 전북도당 반발하자 중앙당이 직접 재경선 추진

2018-05-20     김영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학수 예비 후보가 제기한 중앙당의 후보 배제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 결과가 21일 나온다.

20일 이 후보와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제기한 중앙당의 이 후보 배제 결정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법원은 지난 18일 1차 심리를 실시한데 이어 19일과 20일 양측으로부터 보충자료를 받았으며, 21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6일 전북도당과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가 공직후보로서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이 후보를 전격 배제하고, 이 후보에게 뒤진 2~3위 후보를 대상으로 재 경선을 실시하라고 결정했다.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북도당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21~22일까지 재경선을 하도록 통보했다. 하지만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는 이에 반발했다.

그러자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정읍시장 후보 경선 절차를 중앙당이 실시키로 하고, 2~3위 후보를 불러 경선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중앙당의 유례없는 결정에 반발한 이 후보는 중앙당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만일 중앙당이 이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중앙당이 추진하는 재경선 절차에 제동이 걸린다. 뿐만 아니라 경선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가처분신청에 이어 진행될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서 이 후보의 후보 자격이 되살아 날 개연성도 주어진다.

물론 이 후보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재경선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 후보는 물론 이 후보의 배제에 반발하고 있는 전북도당과 정읍시민들의 관심이 이 가처분 심리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