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모 안부 스마트폰 영상서비스

2018-05-11     신성용 기자

전북 장수군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장수군이 부모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을 타지의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특색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15명의 영상코디들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상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과 사진으로 찍고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 SNS를 이용해 자녀들에게 전송하는 장수사랑 가족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상은 2분이내의 짧은 시간이지만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향자녀들에게는 계속 기다리게 되는 고향 소식통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과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수사랑 가족화사업은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8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월 1~2회 촬영해 2700여명의 자녀들에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상촬영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군은 또 출향자녀들과 출향민들에게 고향 소식을 알리고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매체로도 사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출향민들에게 보내는 등 새로운 농산물 유통채널로까지 확대할 계획.

장수사랑 가족화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 농업정책과 6차산업팀(063-350-5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수=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