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사실상 확정

민주 재심위, 정읍시장 후보 경선 재심의건 다시 기각....최고위에 제출

2018-05-10     김영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0일 최고위원회가 재논의를 요구한 정읍시장후보 경선 재심의 건을 다시 기각 결정했다.

민주당 재심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1차 경선과 2차 경선을 통해 1위로 선출된 이학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재심위는 지난 8일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3위로 낙선된 김석철 예비후보 측에서 '2차 경선과정에서 선관위가 제시한 안심번호 선거인단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에 대한 안심번호 선거인단이 서로 중복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제기한 재심의 건을 기각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9일, 정읍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다른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재심위에서 재논의해달라고 재심의 건을 되돌려 보냈다.

이에 민주당 재심위는 이날 정읍시장후보 경선 재심의의 건을 재 논의한 결과, 1차 심의때와 같이 기각 결정을 하고, 최고위원회의에 보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같은 재심위의 결정을 근거로 12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학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승인하고, 당무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정읍시장 후보경선에 따른 재심의 건은 1차 심사와 최고위의 재논의에 따라 2차 심사에서 모두 기각됐다”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