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취입보 4개소 개보수사업 62억원 투입

2007-10-21     김운협

설치된 지 40년 이상된 노후 취입보(取入洑·농촌의 조그만 도랑을 막아 물을 대는 곳) 4개소에 대한 개보수사업에 62억원이 투입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군 주진천과 갈곡천 등의 취입보 4개소에 총 62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면 보수키로 했다.

이들 취입보는 지난 1960년대에 설치된 것으로 노후와 균열이 심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제해우려가 있어 개보수사업이 실시된다.

특히 도가 농업기반시설 관리 규정에 따라 안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대상으로 분류돼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총 6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이달 중으로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내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1년 준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이들 취입보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고정보로 설치되 있으나 개보수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인근 69ha의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