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노동자의 그 순간, 청년 노동자의 지금 이 순간

- Jeonju Showcase 4월 상영작 <빨간 벽돌>

2018-04-23     송미경 기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Jeonju Showcase' 4월 프로그램으로 주현숙 감독의 '빨간벽돌'이 오는 25일 상영된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이었던 '빨간 벽돌'은 30여 년 전 구로 동맹 파업을 일으킨 사람들을 통해 '그 순간’마음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빨간 벽돌'에 대해 흔히 나이든 세대들이 아랫세대에게 저지르기 쉬운 수직적 교화관과는 가장 거리가 먼 수평적 접근을 취하면서 삶의 실존적 선택들은 체험의 두께와 상관없이 준엄하고 절박할 수 있다는 것을 낮은 목소리로 설득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주현숙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돼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Jeonju Showcase'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