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휴대전화로 문화상품권 결제 현금화한 20대

2018-04-05     김명수 기자
동창들에게 빌린 휴대전화의 소액결재로 각종 물품을 구입한 뒤 이를 중고업자에게 팔아넘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중·고등학교 동창 13명의 휴대전화로 19회에 걸쳐 8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소액 결제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연락이 뜸했던 동창들에게 SNS로 연락해 만난다음 휴대전화를 빌려 게임아이템, 문화상품권 등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소액결제한 물품을 매입업체에 다시 판매를 한 후 대금을 받는 방법으로 이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범죄는 휴대전화 요금이 터무니없이 많이 청구된 사실을 확인한 피해자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죄를 저질렀다. 돈은 모두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