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선택과 집중, 업무 효율 극대화 위해 조직개편 단행

2018-04-04     송미경 기자

원장 공석사태로 파행운영 우려가 제기됐던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권한대행 체제 전환과 조직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화를 극대화에 나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따르면 송재명 사무국장 권한대행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하며 지난해 시행했던 용역을 토대로 조직개편을 단행, 사업의 선택과 집중, 조직 효율화를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전당은 기존 1국3팀3센터를 사무국과 센터기획국으로 나누고 사무국에는 3개의 팀, 센터기획국에는 전통문화창조센터, 한식창의센터,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3개 센터를 두는 2국3팀3센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용역을 토대로 전당은 중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을 위해 기존 시설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통문화 관련 R&D 기능도 수행해 나가는 장기적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복 업무를 없애고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직제 명칭 변경과 인적 구성도 재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략기획팀은 정책기획팀으로, 기존 경영지원팀은 경영팀으로 각각 변경됐다. 기존 홍보마케팅팀에서만 해오던 홍보업무가 팀·실별로 분산 운영, 홍보 다각화를 꾀하도록 했으며 전당 공간 활성화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공간운영팀’이 새롭게 신설됐다.
 
전당은 올해 ‘생활전통문화의 창의적 환경조성’을 운영 목표로 설정하고 ▲전당활성화 ▲전통문화 콘텐츠개발 ▲수공예 사업 확산을 3대 추진전략으로 잡았다. 
 
이의 실현을 위해 ‘중장기 3대 전략 및 10대 중점과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송재명 권한대행은“‘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당의 성격에 부합하는 사업 위주로 전진 배치하고, 조직 역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편, 업무 효율화를 꾀했다”며 “무엇보다 제3대 원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 안정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오태수  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하며, 조직 안정화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돼 온 바 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