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후보 민주당 대통령후보 확정

2007-10-16     김운협

이인제 후보가 민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이 후보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지역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유효투표 6만576표 중 3만4176표(56.42%)를 획득, 1만4641표(24.17%)에 그친 김민석 후보를 2만여표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당선됐다. 

신국환 후보와 장 상 후보는 각각 5600표(9.24%)와 2984표(4.93%)를 얻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역선거인단과 대의원 투표에서 유효투표 5만1489표 중 과반수가 넘는 2만9018표(56.36%)를 획득해 김 후보(1만1840표, 23%)와 신 후보(4958표, 9.63%), 장 후보(2498표, 4.85%)를 가볍게 눌렀다. 

여론조사 확산 득표에서도 이 후보는 총 5158표를 얻어 김 후보(2801표)와 신 후보(642표), 장 후보(486표)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여러모로 부덕하고 부족한 저에게 위대한 전통의 민주당이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줬다”며 “온 몸을 불태워 당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인천을 시작으로 26일간 진행된 민주당 경선레이스는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