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군산시장 예비후보, GM본사 항의 방문 보고 기자회견

2018-03-19     김종준 기자

박재만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GM본사 항의 방문 투쟁 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GM간의 협상이 군산의 희생만을 강요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미국 원정투쟁에 대해 나날이 확산되는 군산의 절망감과 상실감을 극복하고자 미국 GM본사 앞과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에서 태어나고 자라 온 정치인으로서 미국 GM측에 군산시민의 울분과 배신감을 전달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군산이 유령도시로 변하고 폐허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미국 투쟁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해 미국 원정투쟁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군산공장 정상화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 비상대책위원회 장현철 위원장과 함께 미국 GM본사 앞과 백악관 앞에서 군산공장 폐쇄철회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