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공사 순조... 오는 7월 본격 가동

지역자재·지역인력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2018-03-13     김종준 기자

군산2국가산단 유수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이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사업시행자인 ㈜피앤디솔라는 지난해 11월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1월초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피앤디솔라가 유수지 수면을 20년간 임차해 에너지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주)와 공동으로 사업관리 및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 431억원을 투자해 유수지 37만2,182㎡ 중 60%를 활용한 18.7MW 규모의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군산시는 직접 투자 없이 수면임대 방식으로 사업운영을 하게 된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7천여 가구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쓸 수 있는 용량인 연간 2만4천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원유 566만 배럴 대체효과와 10년생 잣나무 1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과 함께 부력체 제조시설(스코트라)을 군산에 유치하고 사업 완료시까지 부력체 조립인력 6천명, 전기·건축분야 시공인력 8천명 등 지역인력 활용과 함께 주요자재의 관내 조달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대료 수입과 기부금, 정부지원금 등 향후 20년간 총 90억원의 지방재정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피앤디솔라는 20억원을 들여 수상태양광 홍보를 위해 연면적 200평 규모의 홍보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