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음 놓고 운동 할 수 있어요"

전북체고 수영장 개장... 도내 선수들 훈련장 활용

2006-06-01     소장환

“이젠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도내 유일의 체육특성화고교인 전북체육고등학교(교장 이경철)의 수영장이 지난 1일 정식 개장했다.

이에 따라 전북체고 수영선수들은 이제 학교에 갖춰진 수영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기량향상과 더불어 도내 수영선수들의 훈련장소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789평 규모인 전북체고 수영장은 8레인 규격에 샤워실과 탈의실 등 각종 부대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규격의 최신식 수영장이다.

특히 대한 수영연맹으로부터 3급 수영장으로 공인받음으로써 실내 수영장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도내 수영선수들이 원활하게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주 덕진수영장과 학교를 하루에 두 세 번 씩 오가며 훈련을 했던 불편함도 모두 사라졌다.

이경철 전북체고 교장은 수영장 개관식 고사에서 “앞으로 전광판과 운영장비 시스템, 계측장비, 터치배드 등 각종 필수 최신 장비들이 오는 6월말까지 마련된다”며 “수영선수들의 최상의 훈련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 오화섭 수영 감독도 “그동안 훈련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두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체고 수영 선수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까지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영장 공인에 따른 지도자 배정을 통한 선수들의 안정적 관리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