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과수 동해예방 과원관리 당부

2018-02-20     김진엽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올해 지속적인 한파로 일부 지역의 과수 동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의 각별한 과원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지역 1~2월 기상은 전년에 비해 4이상 낮았고, 최저 기온이 -15이하로 하강한 일수가 4(최근 3년간 20161)을 기록했다. 또한 -10이하 지속 기간에 풍속이 5m/sec 이상 부는 날이 많아 동해 피해가 예상된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정읍 산간부 지역의 복숭아와 단감 등 일부 과원에서 동해 발생이 우려되며, 과수의 수액이 이동하는 3월 상순 쯤 되어야 피해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수 동해 발생 한계 온도는 복숭아와 포도, 단감은 15, 사과와 배는 25이하이다. 관련해 정읍 일부지역 복숭아와 단감 등에서 신초(新梢) 고사 피해가 관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동해 피해율이 복숭아 0.64%, 사과 0.44%, 0.29%, 포도 0.07%로 발표했다. 과수의 수피(樹皮) 터짐, 꽃눈 고사, 가지 마름 등이 주요 증상이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정시기를 늦추고, 꽃눈을 20~30% 정도 더 남기고 전정해야 한다.

또한 고무 밴드로 주간부(원줄기) 묶기나 신문으로 감싸기, 백색 페인트 도포 등을 통해 동부위 파열을 방지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해충인 나무좀 등의 방제에 철저를 기울여야 한.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