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문화예술 경쟁력 향상’ 총력

문화재 활용 체험 프로그램 운영…문화유산 가치 극대화

2018-02-20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정읍 문화예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 사업전국 곳곳의 문화재를 활용한 탐방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자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줌은 물론 유서 깊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관련해 시는 올해 무성서원의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 김명관 고택의 명관 고택 건축 이야기’, 황토현전적지의 새야 새야 전봉준 만나러 가자스라3개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천상(天上)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는 수제천(壽齊天)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초··고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연주단을 창단하고, 수제천 보존 전승 및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칠보 무성서원(武城書院, 사적 제166)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1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조선시대 서원 9개소(무성서원,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돈암서원)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태인 피향정(披香亭, 보물 제289) 등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에 15억원, 도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18개소에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 유지를 꾀하고 환경도 정비한다.

특히, 문화재관리단을 상시 운영해 문화재 훼손 예방 등을 꾀하는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14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된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근의 고사부리성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의 관광 자원화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