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탈락자 평준화지역 진학허용 추진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교육희망찾기 대장정’ 익산방문

2018-02-20     신성용 기자

전북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자사고와 외고 지원 탈락자에 대한 평준화지역 일반고 진학 허용방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20일 서 전총장은 교육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한 전북지역 14개 시·군 순회 교육희망찾기 대장정'으로 익산시를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익산시의 교육도시 부활 방안을 제시했다.

서 전 총장은 평준화지역 일반고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자사고와 외고 등의 탈락자가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비평준화지역으로 진학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서 전 총장은 또 익산시가 조사한 2017년도 사회조사 보고서에 익산시의 전반적인 학교생활만족도가 37.1%로 전북 평균 39.8%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지목하며 익산의 교육도시부활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제적 도시 도약을 위한 외국어 교육지원 강화와  방과 후 및 토요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상담 프로그램 강화 방안 등을 내놓았다.

또 많은 관광자원과 역사유물을 활용해 학생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대폭 확충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지역축제 일손돕기 등 애향심을 높이는 사업 추진 방안도 밝혔다.

서 전 총장은 전북대 총장 재임시절 전북대와 익산 통합을 위한 수의학과 이전과 아시아 최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유치, 익산캠퍼스 친환경 농생명대 신설을 통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와 식품산업 육성 등 익산시와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서 전 총장은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국 2034년제 대학 총장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냈으며 14, 15대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며 전북대를 전국 40위권에서 10위권 대학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