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혈관 숫자 알기’ 상설교육장 운영

2018-02-20     임동갑 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 보건소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내 혈관 숫자 알기 보건소 상설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 중 고창군 2016년 일반 건강검진 판정결과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추정 환자 수는 6743명으로 환자수가 1000여명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조기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매주 월요일 보건소 1층에서 ‘내 혈관 숫자 알기 보건소 상설교육장’을 운영하면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무료 측정한 후 개인별 건강 상담과 개인의 혈압과 혈당 숫자를 정확하게 인지시키고,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 저염식이, 신체활동 실천 등 맞춤형 통합 보건건강정보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보건소는 또한 단일질환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요인 고혈압·당뇨병 없는 건강한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사업으로 2018년에는 민간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2000여명에게 만성질환 합병증(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안과 3종) 검사비 지원과 찾아가는 고·당·이 교실, 경로당 건강교실, 전문강사의 순회 건강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며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손상으로 발전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할 것이며 보건소에서는 심뇌혈관질환조기발견과 예방에 더욱 노력하여 군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