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봄철 산불예방 만전

산불감시인력 발대식…소나무재선충병 예방교육 실시

2018-02-14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산불감시카메라 5(옹동면 비봉산, 칠보면 칠보산, 산내면 감투봉, 고부면 두승산, 소성면 국사봉)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아울러 산불진화차 3, 등짐펌프 270점 등 진화장비 241653점을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1년 중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21일부터 5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만반의 예방대책을 수립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를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림 100m 이내 소각행위 계도단속 및 산불 취약지역 인화물질 제거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일에는 산불감시원 77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4명 등 1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인력 발대식도 가졌다.

산불감시인력은 이날 소중한 산림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발대식에서 김용만 시장권한대행은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설 명절 전후 성묘객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정읍시와 시민들이 산불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산불감시인력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교육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소나무재선충병 15본이 발견된 신태인 연정지구에서 모두베기 327(1.1ha) 벌채, 소각, 훈증과 지상방제(120ha) 및 연막방제(66ha)를 펼쳤다.

또한 올해 처음 26본이 발견된 망제지구에서는 866(2.5ha)를 모두베기하는 등 재선충병 확산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연정지구와 망제지구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반경 최소 100m까지 수간 예방주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