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4-H연합회 설 명절 맞아 쌀 기부

2018-02-14     임동갑 기자

고창군 4-H연합회가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13일 고창군 4-H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회장이·취임식행사에서 화환 대신 기부받은 쌀과 4-H연합회 회원이 생산·기부한 쌀을 고창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고창군 4-H연합회 청년회원은 30여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영농을 기반으로 하는 20∼30대 청년들이 하나 돼 지역과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 학습조직체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부한 쌀 325kg은 고창군(14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6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세진 4-H연합회장은 “농업을 최고의 업으로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통해 이웃을 돕는 것이 바로 재능기부라 생각하며 그동안 열심히 재배한 쌀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조성욱 농촌개발과장은 “젊은 4-H연합회 회원들의 기부 행사를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기부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돕는 상생의 나눔 실천이 따뜻한 고창군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을 받은 담당사회복지사는 “기탁 물품 중 주식류가 늘 부족했는데 고창군4-H연합회 회원들 덕분에 설명절 많은 불우이웃이 결식예방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푸드마켓은 대한 불교 조계종24 교구 선운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