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간척사를 ‘한 눈에’ 새만금박물관 밑그림 ‘기대’

2020년 상반기 개관 목표..소장품·관리계획수립 추진

2018-02-08     김병진 기자

오는 2020년 상반기 개관예정인 새만금박물관이 국내·외 간척사를 총망라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7일 새만금개발청은 ‘국립새만금 박물관 소장품 수집·관리계획 수립연구 용역(사업비 9300만원 상당)’을 발주했다. 현재 박물관은 4월까지 건축실시설계가 들어간 단계로, 전시 주제와 콘텐츠에 걸맞는 역사·간척관련 유물, 자료를 확보하고 전시·보전·연구·교육적 활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과업 지시서를 살펴보면, 국내외 주요박물관과 연구소, 개인 등의 소장품 현황은 물론, 간척(사), 간척기술 관련 연구현황 등이 조사된다. 특히 새만금과 인근지역의 고고, 역사, 민속, 생활관련 유물과 자료(영상매체기록 포함) 등 국립새만금박물관의 소장·전시, 연구·교육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중점 조사될 예정이다.

또 전시를 위해 조사 자료(해외문화재 및 골동품 포함)의 반출입 기준, 관계법령 및 규정 등 기초자료 조사·분석 등도 이뤄진다. 여기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소장품 수립계획의 전문성·타당성·현실성을 확보하고 향후 중장기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박물관 운영 주체(새만금개발청 직접운영 또는 특수법인 설립, 위탁 운영방식 등)에 따른 소장품 수집·소장·보전·관리에 대한 장단점 등도 검토된다.

2020년 상반기 개관예정인 ‘국립 새만금박물관(부안군 변산면 현 홍보관 서측, 연면적 4만1410㎡, 총사업비 306억원)’은 ‘새만금의 기억, 공감, 공존의 이야기’를 주제로 ▲유물·유적 재현과 대형 영상으로 현실감 있는 역사적인 장면 연출 ▲첨단 매체를 통한 미래의 가상 체험 ▲미디어·모형 등 복합 기능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