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의원, 원칙도 기준도 없는 도로보수원 배치 대책 촉구

2018-02-01     박종덕 기자
전북지역 시군별 도로보수원 배치가 아무런 원칙이나 기준도 없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완수(임실)의원은 1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로보수원 배치 시 시군별 담당 도로연장 등 일정한 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해야 하지만 현실은 아무런 기준 없이 배치되고 있다며 지방도 관리주체인 전북도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완수 의원에 따르면 도로보수원 1명당 23.0km를 담당하는 시군(순창군)이 있는가 하면, 1명이 무려 78.0km를 담당하는 시군(임실군)도 있어 1명당 담당 도로연장이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완수 의원은 “순창군은 관내 지방도 연장이 92km에 불과하지만 도로보수원은 4명이나 배치돼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는 반면, 임실군은 관내 지방도가 156km로 순창군의 1.7배에 달하지만 도로보수원은 2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시군별 지방도 연장과 도로여건, 시군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인 도로보수원 배치기준을 마련하고, 2001년 이후 도내 지방도 연장이 총 201km가 늘어난 만큼 전체적인 도로보수원 증원조치를 통해 원활한 지방도 관리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