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주민에게 쌀 돌린 시의원 아내

2018-01-30     유범수 기자

익산시의원 아내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에게 쌀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63·여)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익산시에 사는 B(65)씨에게 쌀 10㎏ 1포대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편의 선거 출마를 도와달라며 주민에게 쌀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그 배우자는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주민에게 쌀을 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