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 흉기로 찌른 30대

2018-01-30     유범수 기자

말다툼 중 사촌동생을 흉기로 찌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남원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남원시 한 아파트에서 사촌 동생 B(31)씨 얼굴과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와 술을 마시다 다툰 A씨는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취한 A씨는 범행 후 인근 편의점으로 가 직원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병원으로 옮기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고 B씨가 심하게 다친 상태라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가 여러차례 찌른 점 등을 감안할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