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지훈련지로 각광

2018-01-17     박종덕 기자

전북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으면서 다른 지역 전지훈련팀 방문이 잇따르는 등 지역 곳곳이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시군별로 특성화 종목을 유치하면서 연초인데도 163개팀 3천여명의 선수들이 전북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별로 남원, 정읍, 군산, 순창, 김제, 임실, 무주 등에서 활발하게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테니스, 복싱, 축구, 정구, 조정, 사격, 등이며 지역별로 특성화 종목이 해마다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행복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팀도 전북을 찾고 있다. 
 
중국 룡정체육학교 70여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정읍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1월 동안 이미 3천여명이 전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월까지 연이어 전지훈련 예약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는 321개팀 3천2백여명의 선수들이 전북을 방문해 80여억원의 지역 경제창출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처럼 전북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따뜻한 기후, 적절한 일사량, 비,바람이 적은 최적의 자연환경,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먹거리 등이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지훈련 유치에 따라 타 시도 선수들이 전북을 찾게 되면서 음식, 숙박, 관광까지 활기를 찾으며 지역경제 유발 효과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많은 타 시도 선수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체육이 전북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