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2018-01-17     윤복진 기자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소통으로 새로운 교육세상을 열겠습니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은 후보군에 올라있는 후보들 가운데 처음이라는 것.

황 전 부교육감은 1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평생 키워온 교육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며 “이제 전북교육은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협동적 노력으로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황 전 부교유감은 “학교현장의 적극적인 환영을 받으며 시행되던 많은 정책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되는 부조리한 교육적폐를 없애야 한다”면서 “전북교육의 수장을 교수가 계속 맡으면서 전북교육은 시행착오와 퇴보를 거듭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전 부교육감은 “전북교육은 분명한 비전, 정책역량과 실행능력을 갖춘 새로운 얼굴의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는 등 시대정신은 전문성과 경험으로 무장된 새로운 교육실천가의 등장을 바라고 있다” 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제가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협동적 노력으로 전북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전 부교육감은 완주 봉동 출신으로, 전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고려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26회(교육직렬 1회, 1982년)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교육부 정책분석과장, 교원정책과장 등 학교정책실, 고등교육실, 인적자원정책국 등에서 근무했으며, 대한민국학술원 사무국장, 전북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