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아동 인성향상 효과 규명

- 원광대 김옥진 교수 연구팀 동물매개교육 모델 개발 기여

2018-01-15     신성용 기자

원광대 보건보완의학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김옥진(사진) 교수 연구팀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아동의 인성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15일 원광대(총장 김도종)에 따르면 2017년 농진청 아동 인성 향상을 위한 동물매개교육 모델 개발주관책임자로 선정돼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아동의 인성 향상효과를 규명, 2017년 대한수의학회 6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받은 아동 대상자들은 인성 평가 척도 점수 상승과 뇌기능 주의지수 및 항스트레스 지수의 향상,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효과 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등에 각각 특화된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4개월 동안 초등학교 2학년 아동 34명과 5·6학년 아동 84명을 대상으로 그 변화를 학생 인성 평가 척도와 뇌파 검사, 호르몬 검사 등 데이터로 측정했다.

김옥진 교수는 반려견이 아동에게 주는 정서적, 심리적 이점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고 교육에 접목해 효과적인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이번 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동물매개교육의 과학적 접근과 표준화, 성과 확산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