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확기 유행 야생동물 ‘꼼짝 마’

도내 첫 전기울타리 설치 보조율 상향 조정 등

2018-01-13     문홍철 기자

임실군이 야생동물 출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울타리 설치지원 보조율을 상향조정하는 등 농가 중심형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군은 야생동물들의 경작지 침입을 차단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군의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양전지식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2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며, 보조율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10% 상향된 70%를 지원키로 해 농가부담을 크게 줄여주기로 했다.

또한 군은 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매년 수확기 및 동절기에 운영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상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억원 증가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필요 시 수렵장 운영 등을 통해 유해야생동물 포획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해마다 야생동물들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큰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이 많아서, 올해는 전기울타리 설치 보조율을 과감히 높이기 했다”고 밝혔다.
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