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작가들의 참신한 화풍 속으로

부안 휘목미술관, ‘중작파’ 초청 전시

2018-01-12     박해정 기자

부안 휘목미술관이 기획초청 릴레이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초청전시로 지역성을 초월해 전국규모로 결성된 그룹 ‘중작파’(회장 임근재)의 전시를 개최한다.

‘중작파’는 1998년 8월에 전국 각지에서 개성이 강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뜻을 모아 한국회화의 중심의 물결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창립했다.

지역 중심의 차별화된 문화가 또다른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는 오늘날의
문화 조류 속에서 중작파는 나름대로 독창성을 개척하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

또한 지역성을 초월해 전국규모로 결성된 중작파는 미술사적 유행에 편승되지 않고 창작성과 도전정신으로 한국 미술의 힘을 한 곳으로 응축시켜 현대미술의 미래를 선도해 나아가기 위해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회원이 거주하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전주, 울산, 여수, 포항, 광주, 서울, 익산, 마산, 창원, 진주 등에서 작품 발표회를 가졌으며 올해는 내변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휘목미술관에서 기획초청전을 갖게 됐다.

참여작가는 김재호 김경영 김동영 김상선 김우연 김찬식 김호민 노혜정 문형선 송선영 송지윤 윤양숙 이미숙 이석중 이승우 이운갑 이존립 이형모 임근재 정경섭 정규설 정덕원 정원주 정정복 조주남 최병화 최원미 최정환 등 총 28명이다.

이번 전시를 추진한 이석중 작가(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는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회원들의 땀과 혼이 배어 있는 격조 높은 작품들을 한데 모아 전북 미술인들과 미술발전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전북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