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벼베기 실적 지난해보다 3.8%P 감소

2007-10-08     김운협

도내 벼베기 실적이 11.1%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도내 벼베기 실적은 총 재배면적 14만2084ha중 1만5870ha를 수확해 11.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대비 3.8%P 감소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무주군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장수군 22.0%와 부안군 20.4%, 순창군 20.1%, 임실군 16.5% 등의 순이다.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진안 등 7개 시군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벼베기 실적이 감소한 원인은 장마기간 이후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벼 생육이 더디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창 수확적인 조생종 벼를 재배하고 있는 동부산악권의 경우 일부시군이 3.8%에 수확률을 보이고 있어 자칫 늦은 수확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벼 수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큰 수확량 감소는 없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품질에서는 작년보다 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