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꽃 한 송이 물들기를

김여주 작가 동시집 '작은 꽃별들' 펴내

2017-12-29     박해정 기자

김연주 작가가 동시집 ‘작은 꽃별들(도서출판 북매니저)’을 펴냈다.

이 책에는 ‘작은 꽃별들’, ‘누굴 닮았지?’, ‘조롱박 터널’, ‘꽃씨 속에는’, ‘참 잘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말’, ‘크레파스 키재기’, ‘가을밤’, ‘사랑의 냄새’, ‘숙제’ 등 133편의 동시가 담겼다.

앞표지화는 박경도(한들초등학교 4년)군이, 뒷표지화는 박민규(한들초등학교 6년)군이 장식했다.

김 작가는 “동시를 쓰고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또 다른 삶을 돌아보게 한다”며 “마음 따뜻한 분들과 순박한 아이들에게 동심꽃 한송이 꽃물들기를 소망한 꿈을 이뤄 기쁘다”고 밝혔다.

안도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좋은 동시는 동심의 눈물방울로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문학”이라며 “이러한 동시를 김연주 시인은 너무 멋지게 아름답게 펼쳐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풀이 피어나고 꽃이 미소 짓고 나비가 한들거리고 구름이 낮잠 자고 물이 흐르고 달빛이 부서지는 등 이 모든 자연의 이야기들이 작가의 동시를 통해 새롭게 되살아나서 신기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며 “독자들은 동심을 더욱 보듬게 되고 맑은 심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 ‘시와 산문’ 수필 등단, 2017년 ‘소년문학’ 동시 등단했으며 작촌신인문학상, 녹색수필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문인협회, 전북펜문학, 시와산문문학회, 한국녹색시인협회, 동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문집 ‘마음 밭에도 풀꽃을 심어’와 수필집 ‘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다’를 출간한 바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