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평양 도착 메세지

이 땅에 평화의 새 역사를 정착시켜야

2007-10-02     전민일보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11시30분 평양에 도착한 뒤 서면을 통해 북한 동포와 평양 시민에게 전하는 도착 성명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 동포와 평양시민 여러분 반가움을 전한 뒤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마음속 깊이 뜨거운 감동을 느끼고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은 지금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우리의 생각이 간절할수록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수록 그 길은 더욱 넓고 탄탄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이 땅에 평화의 새 역사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평화를 위한 일이라면 미루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7000만 겨레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도착 성명을 매듭지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