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연기된 수능 결전의 날 다가와

23일도내 6개 시험지구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져

2017-11-22     박해정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도내 6개 시험지구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총 2만557명이 응시했으며,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오후 5시40분에 모두 끝난다. 전북의 특별관리대상자들은 오후 8시20분에 종료된다.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도중 재난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수능 시행 인력을 대폭 증원, 4,474명으로 늘렸다.

시험장 운영요원 1,369명, 감독관 2,387명을 비롯해 호송 및 경비경찰 247명, 파견감독관 62명, 중앙협력관 12명 등 4,077의 기존인원에 수능 시행 연장에 따른 수능시험지구문답지 경비를 위한 경찰관 273명과 지진 발생 시 응급 구조 및 처치를 위해 62개 시험장학교에 응급구조요원을 포함 124명 총 397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한 것.

아울러 도교육청은 학생안전관리팀‧시설과‧수능 운영팀 합동으로 62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안전과 방송 점검을 마쳤다.

또 수능 문답지 보안 경비 강화를 위해 시험지구교육청 담당자 2명‧경찰 2명‧중앙협력관 2명 등 6명을 배치하는 등 상시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수능 하루 전인 22일에는 수험생 예비소집 및 감독관 예비소집을 실시, 지진대응 매뉴얼 등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