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추가 영입 시사

바른정당 11명 중 4~6명 추가 한국당행설.....모셔올 사람은 또 모셔와야

2017-11-21     김영묵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의원은 21일 “(바른정당 의원 중에서 한국당으로)모셔올 사람은 또 모셔와야 한다”며 추가 영입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행사에서 기자들이 ‘바른정당 의원 중에서 한국당으로 추가로 복당하는 분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적극적으로 영입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만하자”고 말을 아꼈으나, 바른정당내 5~6명 정도의 의원들이 추가 탈당 후 한국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정치권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

다만 최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복당 문제와 관련, '문을 닫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황이어서, 공개적인 영입작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른정당내 의원들이 대거 복당할 경우, 국회 원내 제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과,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성향이 같은 보수라는 점에서 복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당 예상 인원은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4~6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열린 ‘열린토론 미래’는 한국당과 바른정당간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김 의원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주도해 만든 모임체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토론과 관련, “바른정당과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가 이 행사가 매개가 된 것”이라면서 “통합이 됐으니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는 현안을 갖고 세미나를 계속 실시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바른정당 의원)은 안왔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