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개최

“고창은 역사적 의미 중요한 곳”

2017-11-17     임동갑 기자

고창군과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이 16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서울시 종로소재)에서 ‘고창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기념사업의 방향’을 주제로‘제14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창지역은 1855년 12월 3일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출생한 곳이며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주 활동무대로 많은 농민군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1894년 3월 20일(음력) 무장에서 선포한 포고문에는 동학농민군이 기포한 이유와 목적, 투쟁대상과 목표 등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어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창지역 동학 농민군의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향후 동학농민혁명이나 주요 지도자를 비롯한 동학농민군에 대한 기념사업을 문화와 연계해 보다 의미 있게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동학농민혁명과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실시한 동학유적지 문화탐방 참석자들을(녹두회원 및 고창군민) 대상으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동학유적지 문화탐방은 홍성군 홍주성 전투지, 예산군 관작지 전투지 및 유허비, 당진군 승전목 전투지 등을 탐방하고, 진윤식 부이사장의 동학관련 특별강의를 후 ‘제14회 동학농민혁명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참가한 문화탐방 참가자는 “고창지역이 우리 근대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배웠고, 아울러 우리지역이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중요한 곳인지를 느껴 고창인으로 긍지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동학농민혁명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교육과 유적지 현장탐방, 학술대회 등 군민들이 직접 참가하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