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북본부’-‘DNB빌딩’, 전북건축문화대상

전북도, 제 18회 건축문화대상 수상자 발표

2017-10-26     김병진 기자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NH 농협전북통합본부’와 ‘DNB빌딩’이 올해의 전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도는 25일 제18회 전북건축문화상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용승인 공공 부문에는 길 건축사사무소(이길환 건축사)의 ‘NH농협 전북통합본부’가 대상을 차지했다.

농협전북본부 건물은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로 지어졌다. 업무특성을 고려해 판매시설과 은행 사무시설을 각각 배치하고, 브릿지로 연결해 통합본부 이미지를 형성했다. 또 식물세포의 형태와 기능에서 착안한 일사조절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적 공간 계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문 대상은 백현 건축사사무소(양우현 건축사)가 설계한 ‘DNB빌딩’이 선정됐다. 해당 건축물은 색상과 재료를 활용한 입면 모자이크를 통해 건조한 도시에 활력과 경쾌한 리듬감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이밖에 도내 대학의 건축학도를 대상으로 한 계획설계 학생부에선 원광대 건축학과 유찬희 등 3명의 작품인 ‘RE:BLOOM-전주시청 앞 선미촌 재생산업’이 대상을 차지했다.
 
건축사진 부문은 오민성씨의 ‘완주 화암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오는 28일부터 전북도청 로비에서 ‘제18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를 열고, 출품작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