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김제노회 북한에 통일염원 보리쌀 전달

2007-09-21     전민일보

대한예수교 장로회 김제노회(노회장 조인곤 목사, 백산중앙교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조회장을 비롯 노회 목회자 34명은 북한을 방문 3,000만원 상당의 보리쌀과 목장갑 1,000여켤레, 삽 500자루 등을 전달했다.

이는 김제노회가 주관해 통일염원 보리쌀 보내기 모금운동을 전개해 이뤄졌으며, 지난 4월 가축사료 대북지원 시 김제시 관용버스가 북한 땅을 밟았던 것과 같이, 이번 김제노회의 방북일정에 신광교회 셔틀버스가 이용됐다.

이번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김제노회 사회부장 김찬홍 목사는 "최근 수해로 뜻하지 않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같은 민족끼리 평화와 생명의 곡식을 나누며, 민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제노회 관계자는“북한 땅에서 예배와 통일염원 기도회를 개최함으로써, 포교가 가장 취약한 북한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