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읍시민의 장’ 수상자 선정

산업장-고광호씨, 애향장-정시홍씨, 효열장-최연임씨

2017-10-18     김진엽 기자

2017년 정읍시민의 장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16일 정읍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산업장 고광호(59, 샘고을시장 상인회장), 애향장 정시홍(60, 월드코리아 대표이사), 효열장 최연임(70, 주부)씨 등 3개 부문 3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7일부터 91일까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총 8개 부문 중 6개 부문에 접수된 15(문화장 2, 새마을장 1, 산업장 1, 공익장 7, 애향장 2, 열장 2)의 공적내용에 대해 철저한 현지조사를 거쳐 이날 3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원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정읍시민의 장 시상은 오는 11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상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산업장 고광호(사진 )씨는 지난 1982년부터 36년 동안 샘고을시장에서 생활하면서 노후된 시장 현대화와 고객이 찾아오는 시장 조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샘고을시장은 2014년 대한민국 최우수시장에 선정,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장학숙 건립 기금 기탁과 KTX고속철도 정읍역 유치를 위한 시민연합 조성과 시민운동 전개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애향장 정시홍(사진 )씨는 지난 2003년 농기계 생산업체인 월드코리아를 설립, 베트남과 중국 등 세계 20여개 나라에 수출하는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공로로 2010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300만불 달성 수출탑을 받았으며, 성실한 납세로 2012년 납세청장을 수상했다.

특히, 고향(소성면) 발전에 헌신해왔다. 면지 발간, 애향탑 건립, 주차장 확보, 전화번호부 제작 및 면민의 날 행사 등 각종 사업 추진이나 행사 때 기금 기부는 물론 마을발전 기금을 쾌척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효열장 최연임씨(사진 )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거동을 못하는 남편을 45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왔을 뿐만 아니라 89세의 친정 노모와 다운증후군 여동생을 함께 돌보며 자녀(아들)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정우면 정토마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매사 헌신 봉사하는 자세로 마을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장애인과 독거노인 돕기 등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는데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