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까지 앉혔지만...교통사고로 두 살배기 숨져

2017-09-26     이지선 기자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4.5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7시18분께 김제시 금구면 한 도로에서 A(44)씨가 몰던 세피아 차량이 꺾이는 도로의 갓길에서 정차하고 있던 4.5t 트럭의 뒤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딸(2)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A씨 부부와 아들(생후 3개월), 트럭 운전자 B(71)씨까지 나머지 4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수석 뒷자리에 탄 A씨의 딸은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 안전벨트를 잘 착용하고 있었지만 차량 우측부분과 지붕이 찌그러지면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A씨가 커브를 돌다 제 때 핸들을 꺾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