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때깔나는 소리'여행 막내려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안정적인 운영 돋보여" 평가

2017-09-24     박해정 기자

전통음악과 월드 뮤직 등 소리의 다양한 ‘때깔’을 보여준 2017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과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관련기사 11면>

이번 제16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를 주제로 공식행사와 기획공연 등 6개 분야에서 170여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역대 최초로 전주KBS 생방송으로 진행된 개막공연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에는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앤 호르데스’, 호남살풀이 명인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판소리 버라이어티’의 결정판을 보여줬다.

축제의 대미는 폐막공연 ‘골든 마우스 쇼’가 2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장식했다.

개그맨 옥동자·비트파이터·허클베리 피·춘자·소찬휘·히든싱어 우승자 안웅기(이문세편), 김성욱(윤민수편), 우연수(이수영편) 등이 출연했다.

비트박스로 듣는 굿거리장단 등 이색적인 시도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판소리와 비트박스, 힙합, 랩 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어울림의 미학을 보여줬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음악방송 생방송을 별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소리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