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객 위장 빈집털이 ‘꼼짝마!’, 무주경찰서 강력팀 현행범 검거

동일 수법으로 8차례 재물 절취, 의심차량 이동경로 추적 붙잡아

2017-09-20     김충근 기자

벌초객으로 위장한 절도범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무주경찰서는 따르면 최근 면단위에서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검거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무주서 강력팀은 이에 주변 방범CCTV 및 차량블랙박스 등 200여대를 대조한 결과, 용의 차량이 대전 소재 렌트카로 범죄용의 의심차량으로 특정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이에 지난 13일 용의 차량이 무주 관내에 집입한 것을 확인한 강력팀은 주변수색을 통해 피해자의 집에서 절도 후 빠져나오는 용의자를 현장 체포한 것.

무주경찰서 이연재 강력팀장은 “피의자는 한손에 낫등을 들고 다니며 시골지역벌초객으로 위장을 하고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8회에 걸쳐 330만원의 재물을 절취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는 사업에 실패해 무직인자로 가족의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