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윷놀이 고수들 모여라~

23일 전통문화전당

2017-09-12     박해정 기자

전국 각지의 윷놀이 고수들이 전주에 모여 신명난 한판 승부를 펼친다.

1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당 야외마당에서 2017 전국 윷놀이 청춘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대전, 부산, 전주지역 예선을 거쳐 지역별로 128명씩 총 512명이 참가해 선발된 총 36팀 144명이 최종 전주에서 경쟁을 벌인다.

첫 예선전이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2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9일에는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각각 개최됐다.

오는 16일에는 전주 지역예선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국 각지의 윷놀이 고수 35개팀 135명의 선수들은 오는 23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 2등 80만원, 3등 50만원 등이 수여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윷놀이 경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의상과 소품을 통해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도 열린다.

베스트드레서 대회 역시 1등에게는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전당 홍보관 2층(한문화관)에서는 ▲그때 그 시대, 한문화 체험 ▲ 윷점 운세 뽑기 ▲전통문양 한지 북마크 만들기 ▲한지공예체험 등으로 꾸며진 ‘한문화 체험전’도 함께 진행된다.

오태수 원장은 “이번 전국윷놀이대회는 가상현실게임에 함몰된 청춘들에게 전통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직접 호흡하며 화합과 단결로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