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이 쌓여 인생이 돼…

연극 '내일의 날씨',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작소극장

2017-09-12     박해정 기자

연극 내일의 날씨(부제 : 안녕, 당신의 순간들)가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정숙 작가의 신작으로 예술감독은 조민철, 제작&연출에 김수진 등이 맡았으며 배우 김수진, 안혜영, 이종화가 출연한다.

대학교축제의 마지막 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았던 그때, 대학교 선후배 관계인 수진과 종화는 연인이 됐다.

그리고 그들의 시작과 동시에 혜영은 기상캐스터의 꿈을 키운다. 수진과 종화는 오랜 시간 굴곡진 연애사를 뒤로 하고 수진의 임신으로 인해 무더운 여름 결혼을 하고 행복한 앞날을 꿈꾸지만 삶의 무게는 그들에게 무겁기만 하다.

기상캐스터를 꿈꾸는 혜영은 여러 번의 낙방에 굴하지 않고 결혼도 미룬 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기상캐스터로서의 자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들은 그렇게 멀고도 험한 세월의 시간을 인생에 담아간다.

김정숙 작가는 “이 작품은 소소한 일상이 켜켜이 쌓여 인생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며 “별일 아닌 듯 지나가는 그들의 일상을 통해 세월이 만들어 낸 우리 인생의 흔적을 멀리서나마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 좌석 2만원이며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한다.
문의 010-7142-3370, 063-282-1810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