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문화회관 도내 최초로 ‘동네서점 바로대출’ 실시

2017-09-12     윤복진 기자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는게 아닌 일반 서점에서 새책을 빌린 후 반납하게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남원교육문화회관(관장 박정길)은 도내 도서관 최초로 오는 30일까지 중·고등학생들의 책 읽는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서점과 상생을 이어나가기 위해 ‘동네서점 바로대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지난 2015년 용인시가 운영하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도서관에 희망도서 구입을 신청하거나 소장 도서를 빌려 읽고 반납하는 기존의 도서대출 시스템과 달리 시민들이 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본 뒤 서점에 반납하면 도서관이 구입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남원교육문화회관은 도내 도서관에서 최초로 남원지역 서점 3곳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

남원교육문화회관은 이번 동네서점 바로대출 실시로 인해 인터넷 서점 등에 밀려 쇠퇴하고 있는 지역서점에서 바로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들 독서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길관장은 “도서구입에 대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신간도서 및 희망도서에 대한 신속한 보급으로 독서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서점과 상생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