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공장 내달 착공

2007-09-18     전민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군산공장이 내달 10일께 착공될 전망이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 LG그룹 부지 29만8천평 (98만여㎡)에 조선기자재(조선블록) 공장을 신축키로 하고 부지매입을 내달 초순 마무리한 뒤 내달 10일께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총 투자규모는 1조원대로 조선블록공장 부지는 군장국가산업단지 LG그룹 부지 4개 블록 46만 8000평(154만여㎡)중 LS산전부지 17만평을 제외한 29만8000평(98만여㎡)이다.
부지소유자인 LG전자는 최근 비응도동 소재 군장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를 594억원에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 현대중공업이 이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1조원 안팎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군산에서 근무할 조선.도장 부문 기술연수생을 모집했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의 이전이 확정되면 기업유치 차원에서 군산시와 함께 모든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측과 부지 소유업체 간의 매각 협상이 세금 문제 등을 제외하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지 매입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