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시켰더니 1200만원 훔친 직원 '덜미'

2017-09-07     이지선 기자
군산경찰서는 7일 자신에게 심부름을 시킨 사장의 통장에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35분께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 사장 A(61)씨로부터 계좌이체 부탁을 받고 통장을 받았다.
 
A씨는 김씨에게 통장과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심부름을 시켜왔다.
 
김씨는 통장에서 이날 600만원을 인출해 챙기는 등 다음날까지 12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통장을 손에 쥐니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그랬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