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산 전북레슬링협회장 침체된 전북 레슬링 활성화 앞장

2017-09-06     박종덕 기자

“최근 침체된 전북레슬링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전주에서 유치를 했고, 내후년에 다시 한 번 전주유치를 할 계획이다.”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27회 회장기 전국중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레슬링협회 지진산 회장의 각오다.

이번 대회 유치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특히 선수들의 자신감 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선을 다해 차기 대회 유치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진산 회장은 “대부분 양구나 해남 등 타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참가하기가 매우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전주에서 개최를 하면 우리 뿐 아니라 타지역 레슬링선수들도 좋아한다. 전주의 맛과 후한 인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주에서 개최됐다. 선수들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전국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지진산 회장은 “작년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이번 시합 뿐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많이 나왔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4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과거 전북레슬링의 화려한 시절을 부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